최근 일본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통신 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치카쿠(ちかく)'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전용 단말기를 노인 가정에 설치하면 텔레비전을 통해 따로 인터넷 설정 없이 가족들과 쉽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에는 SIM 카드가 내장되어 있어 인터넷 연결 설정이 필요 없고, 고령자라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상 통화뿐만 아니라 노인의 기상 시간 등 생활 패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카쿠 사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재가 요양 및 의료 관계자분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820만 가구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나온 새로운 서비스는 노인과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5월 14일부터 전국 도코모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노년기에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 기회가 줄어들기 쉽습니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건강 문제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고립되기 쉬운데, 장기간 혼자 지내면 신체와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자들에게는 적절한 교류가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으로 동호회나 지역 모임에 참여하면 마음의 건강은 물론 인지 기능 유지와 운동 기회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취미 활동으로는 장기, 테니스, 합창, 뜨개질, 등산 등이 있고, 지역 모임으로는 자치회, 마을 행사, 봉사 활동, 시니어 인력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 요양원, 실버타운, 데이케어 센터 등 고령자 전용 시설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외부 활동 시에는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무리한 참여는 삼가고,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동행인은 노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부적절한 질문이나 유아어 사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사회적 교류는 뇌 활성화와 신체 기능 향상, 지역 사회와의 유대 강화, 자기 관리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노인들은 가족들 이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신규 서비스는 일본 정부의 고령 친화 정책 추진과 함께 혼자 사는 노인들의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